갤럭시 s23 자급제, 알뜰폰 요금제로 개통하기

92만원대에 갤럭시 s23 구매 후 알뜰폰 요금제 "0원" 개통한 후기

 

원래 쓰던 s10이 휴가지에서 물을 먹고 드디어 맛이 갔다. 그래서 반쯤 기쁜 맘으로 구매한 s23이건만

일주일 후 s10이 물 먹기 전보다 더 멀쩡해져 버리고 마는데...(벽돌폰의 위엄이란)

졸지에 멀쩡한 폰 두 개 가진 사람 된 이야기 ㅎ

 

 

11번가에서 7월 31까지 갤럭시브랜드 위크라고 7%와 5% 중복 쿠폰을 뿌렸다. 덕분에 자급제 폰 치곤 싸게 구매한 편이다.

아이폰 닮았다는 게 무슨 느낌인지 알겠다. 세련되게 딱딱 각진 느낌에 색상도 깔끔하다. 난 무난한 대중픽의 크림 색상을 구매했다.

 

 

거의 화이트에 가까운 베이지 색이다. 따듯한 하얀색이라고 보면 될듯? 광 없이 매트한 재질이 깔끔해 보여서 맘에 든다. 카메라가 튀어나온 것도 과하지 않다. 케이스를 씌우면 적당히 단차가 맞는다.

 

암튼, 요새 "폰 구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게 성지인데 사실 난 재택근무자이기 때문에 비싼 요금제를 쓸 필요가 전혀 없다. 거의 낭비다. 아무리 기계 값을 낮게 불러도 0원 요금제 쓰면 그만인걸^^.. 발품 팔기도 귀찮은 것도 한 몫 했고.

 

그렇기 때문에 이 후기는 야외 활동이 잦은 사람에겐 별 쓸모가 없을 거다. 데이터가 빵빵하게 필요하다면 성지로 가는 게 오히려 나을 수 있다.

 

 

▼알뜰폰 요금제 셀프개통 사이트

알뜰폰 요금제 | 모요, 모두의요금제

 

 

나는 모요라는 웹사이트를 이용해 알뜰폰 요금제를 신청했다. 가격순, 데이터순 등 여러가지 필터를 설정해 자신에게 맞는 요금제를 검색할 수 있으니 한번 들러 보시길.

 

데이터 1.8G + 문자 50건 + 음성 50분 = 10개월간 "0원"

 

내가 선택한 요금제는 smartel이라는 회사의 이벤트 요금제다. 정말 알뜰한 사람들은 이 이벤트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회사의 0원 요금제로 옮겨 간다고들 한다 ㅋㅋ

 

회사만 작지 KT, SKT, LG U+ 3사와 회선을 같이 쓰기 때문에 인터넷이나 통화 품질은 거의 차이가 없다고 보면 된단다. 이걸 이제 안 나 매우 반성해...

 

 

모요 사이트에서 요금제를 신청하면 위와 같은 유심 카드를 발송해준다. 유심 칩 엄청 커보여서 호환 안 되는 건 줄 알고 놀랐는데 자세히 보면 흐릿하게 컷팅할 수 있는 선이 있어서 세 가지 사이즈로 쉽게 잘라 쓸 수 있다.

 

개통도 사이트를 통해 진행할 수 있다. 귀찮게 해피콜 이런 거 안 받아도 됨. 유심 칩이 도착하고 개통이 완료되기 전까지는 기존에 쓰던 칩을 쓰고 있으면 된다. 신청한다고 당장 쓰던 통신사 요금제가 끊기는 게 아니라는 뜻.

 

 

 

+

 

 

 

얼마 전 성지에서 "기계값 20만원+6개월간 10만원 요금제" 조건으로 구매한 지인이 있어서 비교해봤다. 원래는 5만원 요금제를 썼었다고 하니 7개월부터 5만원 요금제로 돌아간다는 전제 하에 10개월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성지 : 20만(기계값) + 10만원(요금제) X 6개월 + 5만원(요금제) X 4개월 = 100만원

자급제 : 92만(기계값) + 0원(요금제) X 10개월 = 92 만원

 

하하하! 재택근무자의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