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안면도, 반려견 동반 숙소 블루독 풀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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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동반 가능! 개별 마당과 개별 수영장이 있는 독채형 복층 풀빌라

방 3개, 욕실 2개로 많은 인원이 함께 묵을 수 있어 좋은 곳

 

 

조금 이른 여름 휴가를 떠나왔다. 태안 안면도, 서울 근교라서 지리적으로 접근하기 좋은 위치다. 우린 천안에서 출발했지만ㅋㅋ 암튼 2시간 정도 달려 도착한 숙소의 전경이다. 마당에 인조잔디가 쫙 깔려 있어 깔끔하고 쾌적해 보인다.

 

 

 

어질리티와 원반, 공이 있어서 강아지들이 2박 3일 동안 열심히 뛰어 놀았다. 배드민턴 채도 있어서 사람들도 간만에 열심히 운동했음. 아직도 팔다리에 알이 배겨 있다...

 

사진에 보이다시피 대문이 튼튼하고 담장이 꽤 높아서 아주 프라이빗했다. 주변에 딱히 지나다니는 사람도 없긴 했지만. 구멍 숭숭 난 철제 울타리가 아니라 꽉 막힌 벽이었다. 강아지들이 빠져나갈 틈이라곤 조금도 없는 ㅋㅋ

 

 

 

숙소 내부도 청소 상태가 좋았다. 주변이 산이라 벌레가 좀 많았던 것 빼고는 위생적으로 불쾌한 부분이 없었다. 침구도 깨끗, 욕실도 깨끗! 찬장 빼곡히 수건을 넣어주셨는데 대가족이라 조금 부족해서 문자로 말씀드렸더니 추가로 넉넉하게 가져다 주셨다. 

 

주방엔 각종 기본 양념, 정수기(제빙은 안됨), 인덕션 3구, 전기 밥솥, 전자렌지, 식세기(건조만 되는 듯), 각종 식기, 집기, 커피 포트 등이 구비되어 있었다. 머그컵이 없었던 게 좀 아쉬움. 커피 마실 컵이 마땅찮았다. 그리고 식기들이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비스무리한 재질이어서 렌지 돌리기가 좀 찝찝했다. 해서 취사는 거의 인덕션을 이용했음. 그 외에 필요한 건 대체적으로 잘 갖춰져 있다.

 

 

제일 기대하고 간 건 수영장 시설이다. 실제로 본 수영장은 경주를 해도 될 정도로 넓고 수심도 꽤 깊었다. 우리 집 강아지들은 수영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사람들이 더 신나게 놀았다. 미온수라 저녁까지 수영해도 춥지 않았음. 수영장 옆에 스파 시설까지 있었고 말이다.

 

폴딩도어를 닫으면 실내 수영장으로, 열면 실외 수영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게 너무 좋았다. 사계절 내내 요긴할듯? 약간 초여름 날씨라 우린 거의 열어놓고 이용했다.

 

 

바베큐 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숙소 주방과 연결돼 있어 동선이 효율적이다. 좌석은 무려 8개고 테이블도 널찍하다. 숯은 연락을 드리면 넣어주러 오시는데 따로 3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숯불이 싫다면 테이블의 불판을 이용해 고기를 구울 수도 있나보다. 히터가 구비돼 있어 수영하고 나서 바로 식사를 하기에도 괜찮았다. 

 

 

반려견 동반 숙소답게 잘 갖춰진 강아지 스파 시설까지. 샴푸, 드라이룸, 에어건, 수건, 패드, 기저귀 등... 꼼꼼하게 신경 쓴 것 같다. 마지막 날 강아지들 싹 씻겨서 퇴실하니까 나까지 개운했다ㅋㅋ

 

 

예약 페이지 ▼

블루독 풀빌라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는데 일단 한 번 전화 문의 넣어보는 걸 추천한다. 사장님이 약간의 에누리를 더해주심 ㅋㅋ (내가 너무 얼리버드라 그랬나? 극성수기엔 힘들 수도 있겠다.) 현금 결제시 5% 할인도 된다.

 

체크인, 체크아웃은 비대면이었다. 사장님은 첫날 저녁에 간단한 안내사항 전달해 주러 오셨을 때랑 둘째날에 숯 넣어주러 오셨을 때 뵌 게 다다. 그것도 한 3분 내로 ㅋㅋ 최대한의 간섭을 줄인 느낌. 하지만 문자나 전화는 칼답이셨음!

 

곧 휴가철이 다가오는데 강아지들과 함께 방해 없이 신나게 즐길 곳을 찾고 있다면 태안 안면도 블루독 풀빌라, 강력 추천한다.

 

 

 

 

 

 

 

 

번외로 태안 안면도에 가볼 만한 곳은 청산수목원과 태안해안국립공원 추천한다. 수목원은 볼거리가 막 화려하진 않지만 강아지 동반이 가능해서 같이 산책하기 좋았고 나름 포토 스팟도 잘 갖춰져 있었다. 다만 입장료가 있다.

국립공원은 해안가와 인접해 있어 바닷바람을 맞으며 걷기 좋았다. 아이들이랑 액티비티를 즐길 게 아닌 이상... 두 군데 모두 조용히 산책 삼아 거닐기 적절한 곳이다.

 

청산수목원

태안해안국립공원 < 국립공원탐방 < 국립공원공단

 

 

식당은 낙지한마리칼국수를 추천한다. 여자 사장님이 굉장히 친절하시고 낙지볶음 존맛이었음. 여기도 역시 애견동반룸을 따로 갖추고 있다. 야외에도 테이블이 있어서 우린 밖에서 식사했다. 테이블이 차도랑 가까워 적극 추천은 하지 않지만 실내 좌석이 싫다면 대안으로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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