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춘천 한옥 감성 숙소 "금산다락"

by 머로디 2023. 4. 12.
반응형

반려견 동반 가능한 한옥 감성숙소!

마당과, 자쿠지, 다락방을 겸비한 독채

 

오늘 체크아웃하고 돌아온 따끈따끈한 숙소 후기다.

천안은 얼마 전에 비가 와서 벚꽃이 다 져버렸는데 강원도는 아직 개화시기인지 운전하고 가는 동안 꽃구경도 좀 했다. 북한강 웅장하더라. 이런 봄날씨에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은듯.

 

올해 설 연휴에 강화도 "유플레이스 인피니티"에 다녀온 뒤 반려견 동반 풀빌라에 꽂혀서 전국팔도 숙소를 알아보는 중이다. 개인적으론 구수한 시골 펜션 감성보단 모던한 신축이나 세련된 한옥 감성이 좋았다. 그 중 살펴보던 곳이 춘천의 "금산다락"이었다. 한 가지 애로사항은 원래 반려견 동반 숙소가 아니었다는 점. 예약 안내에 강아지 동반 관련한 사항이 아예 없어서 인스타 디엠을 통해 문의를 남겼었다. 사장님이 배변 실수에 관해 물으셨고 실내에서 기저귀 채운다고 하니 허락해주셨던...

 

 

춘천닭갈비1춘천닭갈비2

숙소랑은 무관하지만 가는 길에 들렀던 "샘토참숯닭갈비"ㅋㅋ 역시 춘천은 닭갈비지... 네이버로 예약하면 서비스가 있다. 강아지 동반 가능한 곳으로 알아본 건데 야외 자리를 줄 줄 알았더니 그냥 실내로 안내해주더라. 벽쪽에 스툴이 쪼르륵 있어서 거기에 강쥐들 올려놓고 편하게 먹었다.

 

 

금산다락 초입1
금산다락 초입2금산다락 초입3

숙소 초입! 건물도 조경도 너무 예쁜데 아쉽게도 숙소에 대문이 없다. 왜 아쉽냐면 여기가 앞마당 격인데 강아지들을 맘 놓고 풀어놓을 수 가 없어서...ㅋㅋㅋ 원래 반려견 동반 숙소가 아니라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긴 하다. 개방감 있고 드나들 때 편하긴 한데 보안 면에선 조금 아쉬웠다. 그래도 앞뒤로 민가가 있어서 무서운 분위기는 아니었다.

 

 

금산다락 뒷마당금산다락 뒷마당2
금산다락 뒷마당3

강아지들 데리고 다니면서 제일 중요하게 보는 건 폐쇄형 마당이 있는가이다. 여긴 뒷마당이 폐쇄형이었다. 강쥐들이 들낙거리며 바깥 냄새를 맏았다. 둘째날에 치즈냥과의 조우도 하고.

 

 

 

 

 

 

 

금산다락 자쿠지1금산다락 자쿠지2

뒷마당에 노천탕도 있다. 사진 상으론 1~2인용 정도로 작아 보였는데 직접 보니까 가족탕만큼 크고 깊었다. 물 받으려면 4시간이 걸린다기에 수압이 약한가? 했는데 그냥 탕이 커서 오래 걸리는 거였음 ㅋㅋ 애기들은 수영장으로 쓸 수 있을 정도로... 수압도 수온도 충분히 조절 가능했다.

 

 

금산다락 조경1금산다락 조경2
금산다락 조경3금산다락 조경4

밤에 더 예쁜 조경... 불멍 가능한 화로도 있다. 밤 9시 이전에 사용을 권하시기에 담이 이렇게 높은데 주변 민가에 무슨 피해가 있나? 싶었는데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 연기와 장작 냄새가 많이 난다. 나쁜 냄새는 아니지만 조심해서 나쁠 건 없으니까ㅎㅎ 그리고 저 의자, 많이 기울어져 있어서 불편해 보이는데 일단 앉으면 너무 편해서 한참 멍때리게 되더라는 ㅋㅋ

 

 

 

 

 

 

 

숨은 시츄 찾기1숨은 시츄 찾기2
숨은 시츄 찾기

 

 

금산다락 내부1금산다락 내부2
금산다락 내부3금산다락 내부4

내부 공간은 이렇게 생겼다. 나무로 된 가구들이 많아서 낮에 햇볕이 들면 따듯하고 아늑한 분위기다. 바닥이 석재라서 추울 거 같은데 난방이 엄청 빵빵함. 강쥐들이 굳이 차가운 데 찾아서 배 깔고 자더라는.

 

 

금산다락 다락방1금산다락 다락방2

이 계단이 다락방으로 이어진다. 동생이 낮잠 잘때 잠깐 올라갔었다.

 

 

금산다락 안방1금산다락 안방2

여기가 안방! 저 서랍장 안에 드라이기랑 칫솔, 치약, 샤워타올이 구비돼 있다. 침구가 포근하고 좋았다. 밤에 잘 때 더울 정도로 ㅋㅋ 소품들이 참 예쁜데 조명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다. 따듯한 색의 스탠드들이 여기저기 놓여 있다.

 

 

금산다락 주방금산다락 화장실

주방엔 식기가 엄청 많았음. 냉장고, 인덕션, 전자렌지, 전기포트, 커피머신, 정수기, 조미료, 일회용 수세미, 키친타올, 음쓰봉투 등 필요한 건 다 구비돼 있다. 특히 정수기 너무 좋았다. 물을 따로 살 필요도 없고. 바베큐가 불가한 대신 실내 취사가 완벽하도록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화장실은 깔끔하고 인테리어도 예뻤는데 아쉬웠던 게 세면대랑 샤워부스 배수구가 살짝 막혔는지 물이 천천히 빠졌다. 수압은 너무 좋았음.

 

 

금산다락 스마일 카페

주변에 배달되는 집은 없다고 보면 된다. 배달앱 상에선 직선거리로 표기 돼서 배달팁이 적당하길래 주문했는데 강을 건너야 해서 훨씬 돌아와야 한다. 대신 3~400m 정도 나가면 스마일 카페라는 곳이 있는데 식사도 되고 포장도 된다. 비슷한 거리에 핫도그 집도 있고 편의점이나 마트도 아주 멀지는 않다. 슬슬 산책 삼아 걸어갈 수 있을 정도.

 

 

비오는 날 금산다락

첫째날, 셋째날은 맑았는데 둘째날엔 비가 왔다. 딱히 관광을 목적으로 계획한 여행은 아니었어서 조용히 집콕하기 좋더라는. 빔프 틀어놓고 열심히 빈둥거렸다. 비오는 한옥 분위기도 너무 좋고... 저 물받이?의 쓰임을 확실히 눈으로 보고 왔다 ㅋㅋ 부모님 모시고 오기에도 참 좋은 숙소 같다. 재방문 의사 200%! 그때도 강쥐 동반이 되려나 모르겠다.

 

 

 

 

 

 

다른 반려견 동반 숙소가 궁금하다면?

 

태안 안면도, 반려견 동반 숙소 블루독 풀빌라

강아지 동반 가능! 개별 마당과 개별 수영장이 있는 독채형 복층 풀빌라 방 3개, 욕실 2개로 많은 인원이 함께 묵을 수 있어 좋은 곳 조금 이른 여름 휴가를 떠나왔다. 태안 안면도, 서울 근교라서

meody012.tistory.com

 

 

강원 홍천 오유원, 반려견 동반 가능한 풀빌라 숙소 추천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렸다. 여름철 휴가 및 피서로 알맞은 "수영장 딸린 + 강아지 동반 가능한 숙소"를 추천해보려고 한다. 일단 너무 예쁜 수영장의 자태부터.. 성인 가슴팍 정도 오는 수

meody012.tistory.com

 

천안 반려견 동반 풀빌라 "프렌즈 애견 빌리지"

천안 애견동반 숙소 개별 마당과 수영장, 바베큐 시설을 겸비한 독채형 숙소 3.1 절 휴일에 천안 목천에 있는 프렌즈 애견 빌리지에 1박으로 묵고 왔다. 견주든 아니든 오프리시에 예민해진 요즘,

meody012.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