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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무조건 챙기는 반려견 건강 영양제와 약품

by 머로디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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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영양제, 뭐부터 챙겨야 할까?

강아지 필수 영양제 소개

 

 집에서 시츄 두 마리를 키운다. 첫째는 동물복지에 그닥 관심 없던 시절 펫샵에서 입양을 했고 둘째는 첫째와 얼굴이 너무 닮아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했다. 이름은 각각 머루(중성화女, 5살)와 오디(중성화男, 4살 추정)다. 머루는 먹을 것을 이름으로 지어주면 오래 산다는 말을 듣고 아빠가 지었다. 그리고 오디 이름은 비슷한 맥락으로 내가 지었다. 

 

 

강쥐
듬직한 뒷태(좌 머루 우 오디)

 사실 머루를 데려오기 전, 입양한지 한달 만에 무지개다리를 건넌 아이가 있다. 동생이 또비라고 이름을 지어줬었다. 머루와 오디는 안경을 썼는데 또비는 한쪽 눈 주변만 갈색이었다. 등도 갈색 털보다 흰색 털이 더 많은 아이였다. 노란 눈곱이 끼는 걸로 시작해 배에 퍼진 발진, 그리고 무기력한 증상으로 병원에 갔다가 홍역 판정을 받고 우리 집에 온지 한달 만에 세상을 떠났다. 짧은 시간을 함께 했는데도 마음이 너무 아팠다. 그 작은 존재가 잠깐 있다 사라진 것만으로 너무나도 공허한 기분이 들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머루를 입양했고, 집에 오자마자 피똥을 싸는 바람에 전전긍긍 했었다. 피똥도 어린 강아지에겐 치명적인 질병의 징조일 수 있다. 다행히도 단순 장염이었지만.

 

 또비를 그렇게 보낸 경험이 있다 보니 피부에 두드러기만 올라와도, 갑자기 몸을 조금 떨어도 불안해진다. 병원을 찾았다가 별 거 아니라는 진단을 받은 적도 꽤 있고. 안 그래도 인간보다 수명이 훨씬 짧은데, 최대한 건강하게 살다 갈 수 있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런 의미에서 꼭 챙겨주고 있는 영양제와 약품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오메가3

오메가3
노르딕 내추럴 오메가3

 꽤 오래 전부터 화식을 급여 중이다. 시츄들은 코가 짧은 단두종에다가 대부분 식탐이 강하다. 그래서 급하게 먹는 경향이 있는데 건사료를 급여하던 때 자주 호흡 곤란을 겪었다. 산책 중에 갑자기 꺽꺽 소리를 내며 주저 앉아 대변을 지리기도 했다. 아마도 사료 조각이 기도에 걸린 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한다. 화식 급에 후에 그런 증상이 거의 99% 없어졌으니까.

 아무튼, 화식의 주 재료가 육류와 생선이기 때문에 오메가3를 필수로 급여한다. 액상형으로 된 것도 있는데 산패 확률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캡슐형으로. 오메가3는 노르딕 내추럴 제품으로 시작해서 여태 한번도 바꾸지 않고 쓰고 있다. 몸무게에 맞춰 이틀에 하나 정도를 급여 중이다. 90Gels와 180Gels가 있는데 180Gels를 사면 두 마리여도 체감상 굉장히 오래 먹는다. 서늘한 곳에 보관 필수!

 

 

2. 유산균

유산균
굿거츠 유산균

 유산균은 같은 제품을 계속 급여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메인 균주가 다 달라서 돌아가면서 급여해줘야 한다. 이제까지 급여해 본 제품은 닥터머콜라, 조공, 어니스트밀, 그리고 위 사진의 굿 거츠.

 둘째가 산책을 나가면 대변을 2~3회 정도, 많으면 4회까지 보는데 뒤로 갈수록 물똥이 나왔었다. 다른 제품들이랑은 다르게 굿 거츠를 먹이고는 변이 많이 단단해졌다. 근데 이건 해외배송 상품이라 구하기가 조금 까다롭다. 배송비를 아끼기 위해 다른 제품을 이것저것 주워담아야 하는 비애가 있다.

 

 

3. 심장사상충 & 내외부 구충제

넥스가드 스펙트라
넥스가드 스펙트라

 워낙에 유명한 제품이다. 몸무게 별로 패키지도 다르다. 모기 같은 해충이 활동하는 봄~여름에 월 1회 급여한다. 간식처럼 생겨서 거부감 없이 잘 받아 먹는다. 동네 약국에서도 팔지만 펫버킷이라는 사이트를 통해 직구하는게 더 싸다. 하지만 배송이 오래 걸리니 필요한 시기가 오기 전에 미리 주문해 놓아야 한다.

 

 

4. 블루베리

블루베리
진공용기에 보관 중인 블루베리(오래 보관해도 물러지지 않는다)

 얼마 전에 오디가 안구 통증을 호소해서 병원에 내원한 적이 있다. 각막 궤양이었다. 샴푸가 눈에 튀거나 풀에 베이거나 다른 강아지랑 조금 거칠게 접촉을 했다거나 하는 경우 발생한다고 했다. 검은자 부분에 하얗게 홈이 파여 있었다. 씻기느라 눈꺼풀을 스치기만 해도 굉장히 아파했다. 심하면 수술을 해야 하고 최악의 경우 천공이 일어나 시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오디는 다행히도 안약 처방만으로 치료가 됐지만, 아직도 검은자 부분에 뿌옇게 점이 찍혀 있다. 대부분 그렇게 흉터가 남는다고 했다.

 블루베리에는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눈에 좋다는 사실을 많이들 알고 있을 것이다. 사람 눈에도 좋지만 강아지 눈에도 좋다. 시츄나 치와와 같이 눈이 돌출되어 있는 견종들에게 특히. 아무래도 인공적으로 만든 영양제나 약품보다는 식품이 좀 더 몸에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종종 챙겨주고 있다. 당근도 눈 건강을 챙겨주는 간식으로 좋다니 참고하시길.

 

 

 당장은 이 정도다. 피부, 피모, 관절 등등... 더 신경을 쓰려면 한도 끝도 없겠지만 아직은 어린 나이니까. 건강검진도 한번 받아보고 싶은데 언제가 좋을지 타이밍을 재는 중이다.

 

 온 세상 털뭉치들아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행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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