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견 유모차, 두마리 유모차, 다둥이 개모차 등등...
7키로에 육박하는 시츄 두 마리를 키우면서 유모차의 필요성을 느껴 검색해 본 단어들이다.
머루랑 오디는 사이가 별로 안 좋아서 분리형 유모차가 알맞을 것 같았지만...
보통 분리형은 가로나 세로로 2단의 형태를 가지고 있었는데 강아지는 몰라도 견주 입장에서 사용하기 불편해 보였다.
가로 2단은 좁은 문이나 통로를 지나기 힘들 것 같고 세로 2단은 강아지들을 태우고 내려줄 때 고생스러울 것 같음.
그래서 오랜 서치 끝에 내가 결정한 개모차의 형태는!
1. 뚱띠 두마리를 태울 수 있을 정도로 넓지만 1단 형태일 것
2. 뛰어내리는 불상사가 없도록 어느 정도 높이를 갖췄을 것(개바개겠지만 우리 애들은 겁쟁이들이라 너무 높으면 못 뛰어내린다)
3. 무게중심이 잡혀 있어서 앞으로나 뒤로 쓰러지는 현상이 없을 것(저가형의 경우 가장 문제되는 부분인 듯)
이 정도였다. 가격은 에어버기까지 후보로 뒀을 정도로 제일 마지막에 본 요소다.
에어버기... 예쁘고 튼튼하고 다 갖춘 것 같지만 두 마리 태우기엔 좁다는 평이 많았음. 아쉬웠다.
거의 대부분의 개모차가 폴딩이 가능한 형태였고 캐리어로 분리가 되느냐, 안 되느냐에 따라 나뉘었다. 이건 장단점이라기보다 견주들 개인의 성향이나 용도에 따라 선호하는 바가 다를 것 같다.
해서 저 위의 요소들을 충족하는 게 "낫쏘빅"의 "파트라슈" 모델이었다.
펫페어에서 직접 구매하면 훨씬 저렴하다는 얘기가 있어서 구매를 미루고 있었는데
사실 펫페어에 저 업체가 나올지 안 나올지도 모르고 당장 휴가철이 코앞인데 알뜰하게 쓰려면 미리 사는게 낫지 않을까 갈등하던 도중...
"펫프렌즈"에서 할인 정보를 발견!
하하 구글링의 힘은 위대하다...!
펫페어에 비해 드라마틱한 할인은 아니지만 펫프렌즈의 쿠폰 할인까지 더하면 꽤 쏠쏠하다.
공식 페이지와 여타 유통 업체에서 파는 최저가가 54만원대였다.
펫프렌즈는 이미 가입해 뒀었는데 매우 반갑게도 5월 한정 감사쿠폰이 잔뜩 쌓여있었다. 무려 만원쿠폰까지.
기존 가입자가 아니라면 오히려 아쉬운 상황이지만 신규가입자도 5000원 쿠폰을 받을 수 있다.
거기다 초대코드를 입력하면 5000원 할인 쿠폰을 한 장 더 주니 혹시 필요하다면 쓰시라 ㅎㅎ (중복으로 두 장은 못 쓰는 듯하지만)
펫프렌즈 초대코드 [ GQMVJTEK ]
펫프렌즈 할인 쿠폰을 먹인 후 결제단계에 가서 네이버페이, 페이코 등 결제수단에 따라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일정금액 적립을 해주고 페이코 같은 경우는 펫프렌즈 첫 결제 할인쿠폰 3000원을 뿌리고 있으니 확인해 볼 것. 페이코 포인트 카드가 있는 경우 5000원 정도 포인트 적립까지 된다. 그냥 신용카드 긁고 실적 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난 고민 끝에 페이코 포인트 카드로 선금 결제했다. 개인사업자라 지출증빙 되는 항목도 아닐 듯 해서...
결론적으로 내가 결제한 금액은
펫프렌즈 개린이날 할인가 520,600원 - 펫프렌즈 5월 한정 감사쿠폰 10,000원 - 페이코 펫프렌즈 할인쿠폰 3,000원 = 507,600원
공홈에서 파는 가격인 545,000원(네이버 쿠폰 적용가)보다 37,400원 저렴한 금액이다.
(펫프렌즈 신규회원의 경우 5000원 할인이라 쳐도 32,400원 저렴함)
나중에 적립되는 페이코 포인트 약 5000원까지 할인으로 치면 사실상 50만원 정도에 구매한 셈이다.
지금 살까말까살까말까살까말까살까말까를 무한 반복 중이던 나는 시기적절한 할인 찬스에 그만 충동구매를 갈겨 버렸다.
3시 이전 결제 시 당일 발송이라니 당장 내일 도착이다. 공홈에서 진행하는 리뷰 이벤트도 똑같이 진행 중이라 다음 포스팅에 사용 후기도 남겨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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