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사업자 절세 방법을 알아보고 있다면?

소득공제형 채권투자 "브이펀드"

연말정산/종소세 신고 시 최대 3천만원 한도 공제 가능

 

2021년 대비 2022년 매출이 늘었다. 분명 희소식이다. 근데 5월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눈물이 앞을 가린다. 5월은 종합소득세 신고의 달이기 때문.
 
2022년 11월 쯤, 한 해 수입 금액을 정산해보던 나는 살짝 뭐 됐음을 직감했다. 2021귀속 종소세도 거의 한달치 수입 정도를 눈물 흘리며 납부했는데 이번해는 매출이 훨씬 는 게 아닌가... 카드사용 금액을 늘린다고 늘렸지만 그것만으로는 분명 부족했다. 
 
 
 

 
75차 추가배정 받은 메일이 보이시는가. 작년 연말에 허겁지겁 신청한 결과다 ㅋㅋ 다행히 배정이 되긴 했는데 처음 신청했던 500만원에서 금액을 더 늘리기는 불가능했다. 왜 미리미리 하지 않았는지 살짝 후회됨. 워낙 투자에 대해 무지하기도 하고 내 돈을 은행 아닌 어딘가 맡긴다는 게 불안하기도 해서 그랬다. 사실 브이펀드 가입은 훨씬 전에 해뒀었는데 미루고 미루다 수입금액이 많이 뛴 작년 귀속으로 첫 도전하게 된 것이다. 가입이라도 미리 해둔 나 칭찬해.
 
 

 
브이펀드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표다. 투자 회차와 상환 회차가 꽤 쌓였고 부실율이 0%에 이르는 것을 보고 투자를 결심했다. 앞서 말했듯 소심하게 일단 500만원으로.
 
 
 

 
그리고 오늘 세무사로부터 100% 공제 신청 완료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노란우산소득공제와 나란히 ㅎㅎ 
3000만원까지 100% 공제는 되지만 수입금액(과세표준)별로 세율이 달라지기 때문에 실제로 종소세 납부금에서 빠지는 금액은 천차만별일듯. 아래 표도 참고하시라. 더 자세한 건 브이펀드 홈페이지에 가면 알 수 있다. 
결론적으로 내가 감면(?) 받은 세액은 약 120만원 정도다. 많다고 느낄 사람도 있고 적다고 느낄 사람도 있겠지만 피땀 흘려 번 돈이 호로록 세금으로 나가는 것보단 훨씬 보람 찬 기분이 든다.

 

 

 
소득공제와 더불어 수익률이 나는 데다 3년 만기라 기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게 최대 장점이다. 연금저축, IRP 등과 비교해봐도 꿀이다. 연금저축은 돈이 묶이는 기간도 길고 중도 해지 시에 공제금 이상으로 더 뱉어낼 수도 있다고 해서 낙장불입이라는 느낌이 든다. 그래서 나도 안 들고 있음. 안정성 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겠지만 위의 지표를 보면 채권투자라고 그리 리스크 있어 보이지도 않는다.
 
결론적으로 나는 올해도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개인사업자라 수입이 들쭉날쭉하지만 하반기에 가서 결정할 계획이다. 2022년과 수입금액이 비슷하거나 크다면 3000만원까지도 생각을 하고 있다.
예를 들어 한해 매출이 1억 정도고 종합소득세액이 천만원을 오가는데 3000만원을 3년만 묶어두면 오히려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게 꿈인가 생시인가ㅋㅋㅋ 급한 돈이 있지 않은 이상 무조건 투자가 이득인 듯 보인다. 다만 이 모든 건 개인적인 생각이니 투자는 개인의 소신을 가지고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