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광덕 반려견 동반 가능한 바베큐장 "비비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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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애견동반 식당 중 가족 모임, 회식이 가능한 곳을 찾고 있다면?

 

석가탄신일 연휴로 오랜만에 가족들이 다 모인 김에 강아지들 데리고 바베큐 가능한 비비킹에 다녀왔다.

시설 아주 깔끔하고 시스템도 체계적이라 이용하기 편리했음.

무엇보다 바베큐장이 프라이빗하게 구분되어 있어서 좋았다.

 

 

 

바베큐장 쪽에서 바라본 매점 모습이다. 바베큐장만 개별적으로 떨어져있고 내부에 모든 물품이 구비돼 있다. 고기, 셀프바, 일회용기, 냄비, 버너, 음료, 라면, 햇반, 간식류 등! 다양하고 알차게 구성돼 있어서 부족한 것 없이 이용하고 왔다. 

 

앞에 있는 수영장은 실제로 이용 가능하다. 오늘 부슬부슬 비가 내려서 처음 도착했을 땐 이용하는 사람이 없었는데 떠날 때 되니 어린 애들이 놀고 있었던 ㅎㅎ 여름에 방문하면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것 같다.

 

 

필요한 물품을 매점에서 결제 및 대여한 후 위와 같은 개별 바베큐장으로 가져와 셀프로 고기를 굽는다. 바베큐장 외부에 큰 그릴이 있고 내부에도 그리들이 있어서 안팎에서 조리가 가능하다. 초벌을 밖에서, 재벌을 안에서 하면 아주 적절!

 

인테리어에 공을 많이 들인 것 같다. 조경도 잘 돼있고 피라미드 형태의 바베큐장이 독립적이고 깔끔해서 좋았다. 오늘 같이 비나 눈이 오는 날을 고려해 그릴 위에 천막까지 달아 놓은 센스.

 

공휴일이라 그런지 이용객이 많았음. 직원이 서빙을 하려면 분주하고 손님도 정신 없을 것 같다. 모든 것을 셀프로 시스템화한 점이 오히려 편리했다. 정리도 간단했다. 그리들에 잔반 모아 사용한 식기와 함께 반납하고, 쓰레기는 바베큐장 내부 쓰레기통에, 재활용품은 문앞에 내어두면 끝!

 

 

 

 

그릴 성능도 짱짱했다. 고기 구매할 때 직원에게 자리를 말하면 숯을 넣어주심. 집게가 길고 가위도 잘 들어서 고기 굽기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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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좋았던 건 강아지 동반이 가능하다는 점. 목줄이나 캐리어, 유모차 중 하나만 있으면 별다른 제한이 없다. 오프리쉬만 안 하면 됨. 바베큐장 내부 공간이 6인석으로 넓어서 유모차를 넣어도 5인 가족이 앉기 넉넉했다.

 

 

 

고기 맛이 평범한 데 비해 가격이 비싼 게 약간 흠이다 ㅋㅋ 5인 가족 식사에 250,000원 정도가 나왔다. 오랜만에 다 모이는 자리라 특히 고기에 돈을 아끼지 않아서 그런 건지 ^^... 배부르게 먹고 라면 두 봉지까지 때리고 나왔다. 그저 행복한 돼지면 됐다.

 

 

 

피라미드 형태가 아닌 돔 형태의 바베큐장도 있다. 여긴 신발을 벗고 들어간다. 매점 건물 2층에는 가족 단위 이상의 단체석도 따로 구비하고 있는 모양이니 필요하다면 문의해 보시라.

 

캠핑이나 피크닉 기분을 내고 싶은데 이것저것 준비하기 귀찮을 때 찾으면 적절한 장소다. 주변이 산이라 정취도 좋으니 한번쯤 방문해 보시길.